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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운영

'16년 7월 실적

by 현금흐름 교수 2016. 8. 18.

'16년 7월 실적


안녕하세요. 아주 늦은 시점에 '16년 7월 실적으로 인사드립니다. 무척이나 더운 여름이 계속되고 있는 여름입니다. 건강 괜찮으신가요? 밤에 에어컨을 켜놓아야 잠이드는 것은 정말 이례적인것 같습니다. 잠결에도 무심코 에어컨을 다시 켜놓고 자다가 아침에는 몸이 냉해지는 헤프닝도 꽤 많이 겪었습니다. 새로운 건강법을 적용해보다가 건강이 악화되어 조금 늦게 되었습니다. 건강이 가장 중요하니 모든 분들 무더운 여름에 건강 조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며 아주 작은 사업을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며 직접 사업을 진행하기에는 물리적, 신체적인 한계가 있었고 저는 건강과 지인과의 행복한 시간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작게 진행하던 직접 사업은 정리를 하였습니다. 물론, 투자가의 모습이 제가 더 지향하는 모습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 직접 사업을 진행하는 지인의 일을 같은 사업가라고 생각하며 돕거나, 지인의 사업에 대해 투자도 하고 일을 도운적이 여러 차례있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도움이 된다면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편입니다. 이 과정에서 사업가의 관점을 배우게되고 이따금씩 (투자자라고 하기엔 부끄럽지만) 투자자로서 놓치게되는 사항도 새삼 현장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사업가의 경험이 투자자에게 도움이 되고 투자자의 경험이 사업가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격언을 새삼 몸소 느끼게 됩니다. 그 중에 한 가지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최근 사업을 하는 지인은 그 동안 함께 했던 핵심인력이 내년이나 그 이후 개인적인 사정으로 퇴사를 하게될 지도 모르는 것에 대해서 걱정합니다. 그 사업가는 과거의 실적(영광)이 좋기 때문에 미래의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애초에 하지 않습니다. 비즈니스 모델, 인력 등 회사의 가치(재무제표에 표시되지 않는 부문)나 경쟁사 동향, 시대 흐름에 대해서 더 고민을 합니다. 


하지만, 투자자는 가끔 다른 관점을 더 중요하시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비즈니스 모델, 인력, 시대 흐름에 대한 고민보다는 과거의 실적(재무제표)을 분석하고 그 실적이 미래에도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미래에도 비즈니스 모델, 인력, 경쟁사 현황, 시대 흐름등 중요한 요소들이 과거와 동일하다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지라도 과거의 실적만으로 미래를 판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실제로 기업을 경영하는 사업가는 그렇게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은 자기가 해 본일에 대해서는 잘 알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업을 하기 앞서 그 분야의 밑바닥부터 경험해보는 것이 추천되고 있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식당을 차린다면 식당 서빙부터 차근차근 경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투자가는 사업의 경험이 있다면 더욱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투자가가 투자를 하기 전에 어떤 분야에서든 사업을 경험해보고 투자를 진행한다면 매우 신중하게 진행할 것입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핸드폰 조작 몇 번으로 할 수 있는 만큼 매우 쉽게 되었기 때문에 직접 사업의 경험이 없이 투자가 진행되는 경우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자들은 쉽게 '사업'에 투자하는 것을 '사업'이 아닌 수학적으로만 접근하는 것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과거의 실적을 분석하여 과거의 실적이 미래에도 나올 것이라는 근거로 고/저평가 여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수학적인 접근이 불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과거의 실적 분석은 과거에 머물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실적은 어떻고, 그 요소는 무엇이었는데, 그 요소가 지금은 그리고 미래에는 어떻게 변한다." 이 정도로 그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맹목적으로 과거의 실적을 미래에 연결시키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실제로 사업을 경영하는 사업가는 조금은 다른 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할 것 같습니다.


투자자는 그 사업을 잘 경영해줄 사업가를 뽑아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사업가보다 사업을 더 잘 알아야하며 거기에 사람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하는 위치라고 생각이 됩니다. 즉, 한 기업에서 가장 높은 통찰력과 지혜가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과거의 재무제표 뿐만아니라 과거에 그 재무제표를 만들 수 밖에 없었던 여러가지 요소들을 정확하게 퀘뚫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그 요소가 변하고 그 변한 요소로 재무제표에 변화가 생기는 그 시점는 어쩌면 투자를 철회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그 변화된 요소에 대해서 주주총회에서 명확하게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화려한 실적(재무제표)를 만들었던 많은 기업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그 실적은 만들었던 요소에 변화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기업에 대한 투자는 높은 수준의 자질이 요구되는 반면 낮은 수준의 진입장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투자는 때로는 투기로 변질되고 사회적으로 오해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훌륭한 투자자분들이 좋은 선례를 만들어 주시길 이 글을 통해 간절히 바래봅니다. 

아직은 더위의 끝자락이 남았지만 다가올 가을을 상상하며 '16년 7월 실적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1. 연간 예상 배당금 : 2,894 USD


2. 지분변동
    - 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IBM) 12 Shares 매수
    - Mobile TeleSys(MBT) 296 Shares 매도

3.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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