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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운영

'16년 9월 실적

by 현금흐름 교수 2016. 10. 3.

'16년 9월 실적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은 파란 하늘이 점점 많아졌던 9월이였던것 같습니다. 지긋지긋하던 여름이 결국 꼬리를 내리고 선선한 가을이 성큼 다가와버렸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언제나 느끼는 것 같습니다. 누구에게나 공평한 것은 시간 뿐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절감하게 됩니다. 아마존 창립자이자 CEO인 제프 베조스는 기자들에게 10년 후에 나타날 변화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아마도 인터넷 서점에서 세상을 놀랄만한 변화를 이끌어 왔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에 대한 통찰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프 베조스는 오히려 반대의 답변을 제시합니다. "10년 후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10년 후에도 변하지 않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CEO 제프 베조스는 "고객"이라고 이야기합니다. 10년 뒤의 고객이 비싸게 사길 원하고, 느리게 배송 받길 원하기는 어렵다고 말합니다. 저는 한 가지 생각을 더 하게 됩니다. 시간이 흐른다는 것이 그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성장하는 기업과 함께한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게으르지만 가능하다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성장하는 회사는 무엇일까, 비즈니스는 무엇일까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계속 성장할 산업, 그리고 회사는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전 세계 투자자들이 찾고 있으며 셀 수도 없는 많은 방법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많은 방법 중에 정답이 있는지, 그리고 그 정답이 한 가지인지 여러 가지인지, 그 정답이 모두에게 적용될 수 있는지 등 아직도 수 많은 투자자들이 도전하고 찾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성과를 낸 투자자에게 관심이 쏠리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경제, 경영, 금융 등 자본에 대해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 본 적이 없습니다. 그저 책을 읽고 스스로 사고하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매우 부족하지만 회사를 바라볼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3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대표이사(또는 최대주주)입니다. 회사는 대표이사라고 할 정도로 중요하게 생각이 되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작든 크든 대표이사의 영향력은 아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작지 않은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대표이사를 바라 보았을 때도 느꼈으며, 작은 회사의 대표이사와 함께 일을 도왔을 때도 느꼈습니다. 어떠한 비즈니스 환경에서라도 회사를 살릴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어떠한 비즈니스 환경(그것이 우호적일지라도)에서도 회사를 어렵게 할 수 있는 것이 대표이사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저는 소액투자자로서 대표이사를 만날 수 있기 쉽지 않습니다. 설령, 만난다고 할 지라도 그 사람에 대해서 알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준비된 환경에서의 인터뷰에서 그 사람을 진면목을 알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표이사에 대한 파악을 저는 포기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회사가 중요한 순간에 어떠한 결정을 했으며 그 이유가 무엇인지 과거의 사례(비록 언론에 노출된 내용만 가능하겠지만)를 살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대표이사의 철학이 무엇인지 경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려울 때 어떠한 선택을 하는지 등 근본적인 생각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이 이익을 창출하는 구조와 그와 관련된 환경은 대표이사만큼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아무리 훌륭한 대표이사라고 할 지라도 유가 하락을 극복할 수 있는 대표이사는 많지 않습니다. 물론, 사명만 제외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바꿔버리는 선택을 통해 존속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매우 훌륭하다고 할 수 있지만 사례가 많지 않기 때문에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 숙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업이 어떤 방법으로 이익을 창출하는지, 그 방법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 경쟁사와의 관계는 어떠한지, 독점 사업인지 등 비즈니스 모델을 확인하는 방법은 수 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100년 이상 살아 남은 기업도 있지만 수 많은 기업도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100년 이상 지속된 기업에는 100년 이상 유요한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기업이 많습니다. (음료, 식품 등)


바로 이 첫번재와 두번째는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기업이 매년 의무적으로 보고해야하는 실적(재무제표)에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물론, 숫자를 통해 유추해 볼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IR과 언론을 통해 알 수 있긴하지만 투자자에게 과대하게 광고하는 것이 아닌지 냉정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때로는 첫번째와 두번째에 주목하는 것을 실체없는 허왕된 것에 주목한다고 비판받을 수 있지만 이 두가지가 실적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분명히 믿습니다.


세번째는 바로 실적(재무제표)입니다. 투자를 하시는 분들에게 숫자에 대한 부분은 그 중요성이 매우 부각되어 있기 때문에 잘 아시리라 판단됩니다. 하지만, 실적을 보면서 항상 함께 해야할 시각은 "과거"라는 것입니다. 실적은 과거이며 과거와 현재&미래가 환경이 바뀐다면 실적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 차이점을 분명히 인지하며 참고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실적을 분석하는 것 자체에 성취감으로 인해 잘못된 판단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숫자의 계산은 컴퓨팅의 발전으로 점점 격차가 줄어들며 숫자 기반의 투자에 대한 환경이 변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와 두번째에 의해서 이익이 만들어지고 그 과정의 산출물로 세번째가 탄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배당(Dividend)도 결국 이익에서 나오는 것이며 그 이익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물론, 배당은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 중에 한가지 입니다.) 깊은 고민에 빠져도 충분히 가치 있을 만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10년 후에도 변하지 않는 것에 저의 온 에너지와 열정이 쏟아지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포트폴리오에 2가지 변화를 단행하였습니다. 바로, Wells Fargo & Co(WFC)와 Amazon.com, Inc.(AMZN)입니다. 표면적으로는 급격한 배당(Dividend)의 축소로 인해 Dividend House의 방향에 맞지 않기 때문에 블로그의 모습이 아주 우습게 보여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행하였으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설명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연간 예상 배당금 : 1,982USD


2. 지분 변동

   - Wells Fargo & Co(WFC) 540 Shares 매도

   - Amazon.com, Inc.(AMZN) 44 Shares 매수

   - 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IBM) 10 Shares 매수

   - Phillips 66(PSX) 12 Shares 매수


3.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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