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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운영

'16년 10월 실적

by 현금흐름 교수 2016. 11. 13.

'16년 10월 실적


안녕하세요? 11월 중순에서야 '16년 10월 실적을 통해서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11월만하여도 긴박하게 많은 일들이 대내외 적으로 발생하였습니다. 그래서 인지 지금 시점에서 10월의 일들로 인사를 드리려고 하니 매우 부끄럽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합니다. 마치, 약속시간에 매우 늦게 도착하는 그낌이랄까요? 기다리시는 분도 없지만 제 스스로와의 약속이기 때문에 더욱 그 부끄러움은 강도가 심한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16년 11월에는 좀 더 빨리 인사를 드려보기로 다짐합니다.


하루하루 피부로 느끼는 날씨를 보면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지옥같았던 이번 여름 더위는 어느새 찾아볼 수 없고 이젠 추워서 외투를 입어야 할 상황입니다.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모든 만물하게 평등한 것은 시간 뿐이라는 것을 다시금 강력하게 느끼게 됩니다. 당장 다음 달에 오를 기업을 찾기보다는 10년 후에도, 20년 후에도, 30년 후에도 변하지 않을 것을 고민해보게 됩니다. 고민의 결과가 최대한 오랜 시간동안 유효하기를 바래봅니다. 그것이 시간은 흐른다는 가치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방법 중에 한가지라고 생각해봅니다.


'16년 2월 저는 분산투자에서 집중투자로 방향을 전환한 바가 있습니다. 그 이후 '16년 9월에는 Dividend House에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 회사에 투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금액을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그 즉시 설명을 드리는 것이 도리이나, 그전에 제가 회사를 바라볼 때 판단하는 간략한 요소에 대해서 먼저 설명드리는 것이 맞을 것 같다고 생각하여 설명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회에는 당초 설명드려야했던 했던 Dividend House에서 배당을 하지 않는 회사에 투자를 하게된 배경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배당투자자 분들에게는 배당을 주는 회사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안전적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가장 편하고 좋은 방법이라고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나 국내의 배당투자를 하시는 분들의 포트폴리오와 투자현황을 보면 안정적으로 배당을 지급하는 여러 회사에 분산투자를 하시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고하고, Dividend House라고 배당 투자를 지향하는 이 작은 공간에서 분산투자 대신 집중투자를, 배당을 지급하는 회사 대신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 회사에 투자를 하는 일이 '16년도에 차근차근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분산투자에서 집중투자로의 전환에 대해서는 '16년 2월에 소명을 드린 바가 있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는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 회사에 투자한 이유에 대해서 소명을 드려야할 것 같습니다. 


인간은 태어나고 유년기를 거쳐 성장하며 성장 후엔 노년기를 거쳐서 죽음이라는 삶의 사이클을 누구나 겪게 됩니다. 어쩌면 이 사이클은 인간이라는 개체의 집단으로 이루어진 회사도 비슷한 성향을 보이게 됩니다. 세상이 변하고 새로운 산업이 태동함에 따라서 많은 기업들이 태어나고 성장하며 그 성장은 어느 순간 성숙기를 만나게 됩니다. 그 이후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면 폐업을하게 되고 변화에 대처한다면 성장과 성숙기를 반복하게 됩니다. 


또한, 우리의 삶을 되돌하보면 20대와 30초반까지는 부모님과 그리고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엄청난 투자를 하게됩니다. 그 이후에는 그 반대로 투자하여 성장시킨 역량을 기반으로 스스로와 주변 사람, 그리고 사회에 엄청난 환원을 하게 됩니다. 기업도 한편으로는 비슷한 모습이 있습니다. 기업이 사업을 시작하여 성장하는 동안은 수익을 재투자하기 때문에 분배를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성장이후 성숙기에 접어들게 되면 투자보다는 분배를 수행하게 됩니다. 


즉, 지금 배당을 지급하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은 이미 어느 정도 성장을 이뤄내어 성숙기에 접어든 회사에 투자하는 경향이(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당금과 그 배당금 상승률에 따라 성장하는 배당금으로 원금을 회수하는 시간은 다소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회사는 수 많은 어려움을 이겨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미래에 변화에 잘 대응할 '가능성'이 비교적 높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성장기에 있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은 앞으로의 성장 후 성숙기에 접어들었을 때의 배당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어쩌면, 성장기 동안은 배당을 기대하기 어려울지 모르지만 배당을 시작한 이후에는 본인이 투자한 금액 대비 배당수익률은 이미 배당을 하고 있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보다 높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통 글로벌 배당 주식은 1~4%의 배당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성장하는 회사에 투자했을 경우 배당을 못받는 기간도 고려해야할 것 입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한번 더 고려를 해본다면, 선택의 문제에 봉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배당' 투자를 한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지금 배당을 하고 있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측면이 있다는 것을 열어놓고 고려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이것은 성장 이후 성숙기에 배당을 실시하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는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의 자본주의에서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고려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쉽게 접할 수 있는 회사 중에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이 있겠습니다. 다소 과격한 표현 일 수 있겠지만 소수 지분으로 대기업 집단을 본인의 소유처럼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일부 회사들에게는 성숙기에도 배당과 그 배당의 성장을 기대하기 매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투자는 대한민국에서는 상상하기 매우 어렵다고 아직은 판단되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해외 및 대한민국 회사가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당장 배당금이 없어서 생활에 어려움을 겪지 않는 상황이라면 고려해볼 수 있는 시나리오라고 생각이 듭니다. 한편으로는, 성장으로 인해 아직 배당을 실시하지 않는 기업은 미래를 판단하기 위한 여러가지 고려해야할 요소가 적기 때문에 다소 투기적인 모습으로 비춰질 수도 있겠습니다. 이미 오랬동안 사업을 진행한 회사보다는 여러가지 항목이 안개 속 처럼 가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Dividend House에서의 집중투자와 배당하지 않는 회사에 대한 투자는 어쩌면 실험적으고 도적적이며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그때는 겸허히 저의 능력에 한계를 인정하고 다시 분산투자와 배당을 하고 있는 회사에 투자할 것임을 다짐해봅니다. 실패하였더라도 경험하고 도전했다는 사실이 저에게는 더 가치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향후에는 배당을 하지 않는 수 많은 회사중에 왜 Amazon.com, Inc.(AMZN)이였는지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부족한 글을 시간을 내여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더 좋은 내용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1. 연간 예상 배당금 : 2,010.23USD


2. 지분 변동
   - 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IBM) 7 Shares 매수


3.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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