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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운영

'16년 11월 실적

by 현금흐름 교수 2016. 12. 11.

'16년 11월 실적


안녕하세요? '16년 11월 실적으로 인사드립니다. 어느덧 아침과 밤 새벽에는 정말 쌀쌀하다고 느껴질 정도이고 두꺼운 패딩이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유일하게 진실이라고 믿는 한 가지를 역시나 이번 달에도 확인하였습니다. 바로, 시간은 흐른다는 것입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진실됩니다. 저를 포함한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커지는 일에 힘을 쏟으시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16년 11월과 오늘까지는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중요한 일도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두 가지 직책에 대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먼저 발생한 일은 미국 선거인단 선출 투표입니다. 결과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45대 대통령에 확정되었다는 것입니다. ('16년 12월 19일에 대통령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 이와 더불어 한 가지 더 중요한 사실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어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여러 번 촛불집회도 참석하고 청문회도 시청하면서 느낀 점은 아직도 대한민국 정부와 재벌의 정경유착은 긴밀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1988년의 청문회와 2016년의 청문회는 내용에 큰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무려 30여년 시간이 지나서 세대교체가 진행되었는데도 변화는 없었습니다. 직원과 투자자에게는 치사하고 정부에게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지원하는 모습이 정말 비겁하게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업의 본질과 역량에 집중하여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정경유착을 통해서 성장을 이어간다면 글로벌 무대로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나라에 진출 할 때도 이와 같은 정경유착이 모두 적용 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또 다른 사건인 이번 미국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유세기간 동안 미국 기업의 모습은 한국 재벌 기업과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업의 오너가 본인의 가치관에 따라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비판하는 모습이 빈번합니다. 물론, 당선 이후에는 축하를 하며 당선 전 만큼의 모습은 볼 수 없지만, 이런 모습만으로도 그 기업이 정격유착에 적어도 대한민국 재벌 기업보다는 초연한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대한민국 재벌 기업은 여야를 구분하지 않고 집권 세력에 협조(?)하는 모습을 오랬동안 국민이 확인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저의 피 같은 자본을 대한민국의 재벌 기업에 투자할 수 없다고 다짐하게됩니다. 대한민국 재벌 기업의 관심은 오직 세습, 지배구조 강화이며 투자자 및 직원에게는 관심이 매우 적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기업은 비즈니스를 강하게 하여 비즈니스로 이익을 창출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주주, 사회, 직원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작아 영향력이 제로에 수렴하는 투자자이지만 투자자로서 이러한 기업에 투자하고 성장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설령 지금의 대한민국 재벌 기업에 투자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을지라도 투자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그러한 관계를 지지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촛불은 모 의원이 주장한 바와 같이 바람이 불면 꺼질 수 있다고 누군가는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촛불은 모여 국가의 대표의 직무를 정지시키는 위대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민주주의 역사에 남을 만한 대단한 일입니다.

저는 한 가지를 더 꿈꿔봅니다. 대한민국 자본주의 역사에도 이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굳게 믿습니다. 대한민국 재벌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투자자들이 주주총회를 통해 적극 의사를 개진하거나 이러한 기업에 모든 투자자들이 외면하여 대한민국 재벌기업이 변하도록하는 것입니다. 민주주의 속의 국민으로서 한 사람당 한표를 행사하듯이,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주주로서 기업에 대한 주권을 행사하여 기업이 주주를 두려워하는 그런 날을 기대해봅니다. (이를 위해서는 간접투자가 아닌 직접투자의 비중이 높아야 하겠습니다.)

그러한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좋은 기업의 주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긍정적이고 자본주의 시대에 필수라는 증명하여 투자는 투기나 도박이 아니라는 인식을 이끌어 내고 많은 분들이 좋은 기업의 주권을 보유하는데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흐름에 제 노력과 블로그가 아주 미비하게라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좋겠습니다.

Dividend House에 조금은 정치적인 내용이 담긴게 부적절할 수도 있지만 대한민국 일부 기업의 일부 모습을 볼 수 있는 일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해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길 기원하며 연말의 마무리가 잘 진행되시길 빕니다. 이만 부족한 글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연간 예상 배당금 : 2,222USD



2. 지분 변동
   ○ Amazon.com, Inc.(AMZN) 2 Shares 매수
   ○ Lockheed Martin Corporation(LMT) 33 Shares 매수


3.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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