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3월 실적

'16년 3월 실적

어느덧 2016년도 1분기를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각 언론, 증권사들은 각 기업들의 1분기 예상 실적과, 2015년도 사업보고서를 기반으로 수 많은 기사들과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 관심이 있는 기업 또는 사업분야에 실적이 하락하여 시가총액이 하락할 경우, 그 원인이 기업 가치의 훼손에서 발생한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 시즌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한 판단이 그리 쉽지만은 아닌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투자자는 모든 분야에 대해서 알 수도 없겠지만 알 필요도 없다고 많은 유명 투자자들이 이야기 합니다. 

자신이 잘 아는 분야에만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진 워렌버핏은 기술분야를 모르기 때문에 투자 하지 않는다고 여러 차례 반복하여 이야기했습니다. 반면, 2011년도에 IBM에 투자를 하며 전 세계 투자자들을 놀라게한 사례가 있습니다. 그 동안 금융분야와 필수소비재분야를 중심으로 투자를 했던 워렌버핏의 방식과는 상반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보면 그리 놀라울만한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게됩니다. 1993년,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와 워렌버핏이 우연히 만나게된 자리에서, 워렌 버핏은 빌게이츠에게 IBM 비즈니스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 엄청난 질문을 퍼부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그 이후 빌게이츠는 워렌 버핏을 단순한 투자자가 아닌 다른 측면을 보게 되었고 그 둘은 세대 차이를 넘어 절친한 사이로 발전하게 됩니다. 기술분야에 대해서 잘 몰라서 투자 하지 않는다고 말했던 워렌버핏은 이미 1993년도에 IT분야 대표기업의 창립자에게 깊이 있는 질문을 할 수 있는 정도로 식견이 있었던 것 입니다.

2011년에 워렌버핏은 IBM(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에 투자를 감행하고,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지금까지 주가는 하락했지만 반복적으로 추가 매수를 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워렌버핏의 행보와 다르며, 투자 이후 주가가 하락했다는 점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으기 충분했던것 같습니다.  IBM을 통한 평가손실 금액을 언급하며 워렌버핏에게 관련된 질문이나 인터뷰가 종종 등장합니다. 하지만, 워렌버핏은 흔들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본인이 판단한 기업가치가 변화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과거 50년간 사업보고서를 검토했으며,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회사 같은 많은 기업들이 IBM에게 매년 지출을 한다고 언급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틀릴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을 따라 투자하지 말라고 언급합니다. 하지만, 자신은 아직은 절대 팔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합니다. 

위대한 집중투자자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인것 같습니다. 워렌버핏은 자신과 같이 투자하고 싶다면 버크셔 헤서웨이에 투자라고 언급합니다. 하지만, 저는 작지만 한 걸음씩이라도 스스로 투자하는 것을 우선 도전하고 싶습니다. 위대한 집중투자가인 워렌버핏과 한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저에게는 영광과 같은 시기이지만, 제 평생 끝까지 워렌버핏이 살아 있다는 것은 확률이 낮기 때문입니다. 

(*) 전 위대한 분산 투자자인 데이비드 스웬슨, 존 보글님 등도 존경합니다.

어쩌면 워렌버핏은 IBM이 IT기업이 아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그리고 완전히 변화할 것이라고 판단한게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워렌버핏은 무디스나 H&R블록과 같은 서비스 기업을 선호했습니다.) 

부족한 글 여기서 마치며 매월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과 함께 전체적인 포트폴리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행복한 한달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1. 배당 

   ○ 금월 배당금 : 180$

  ○ 연간 예상 배당금 : 2,484$

2. 지분변동

   ○ 지분 매입

      - Walls Fargo & Company (WFC) 90 Shares

      - 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IBM) 34 Shares

      - Phillips 66(PSX) 110 Shares

      - Kinder Morgan(KMI) 50 Shares

3. 포트폴리오

감사합니다.